김남국·김용·전해철에 조국까지?···‘양문석 지역구’ 안산갑 보궐선거, 범여권 과열 양상
2026.04.16 14:17:21

6·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 기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범여권 내부 경쟁이 뜨겁다. 김남 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,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, 전해철 전 민 주당 의원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까지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벌써 신경전이 벌어지는 등 과열 양상이다.
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 난 8일 “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전략공천이 원칙”이라며 “이기는 전략공천을 할 것”이라고 밝힌 바 있다. 안산갑은 해당 지역구 의원 이던 양문석 전 의원이 대출 사기등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으면서 보궐선거가 열리는 곳이다. 역대총선에서 대부분 민주당계열 정당 의원을 배출한 여당 강세 지역이다. 이 때문에 범여권 주요 정치인들이 출마의사를보이면서곳곳에서 기 싸움이 벌어졌다.
안산을이 지역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전해철 전 의원의 출마설을 염두에 둔듯 “이재명 (당시 당대표에 대한검찰 탄압에 맞서 정치인으로 제역할을 했느냐, 대표를 궁지에 몰아넣지는 않았는지” 등을 출마 자격으로 거론했다. 전 전의원은 문재인 정부 행정안전부 장관 출신으로, 안산 상록갑에서 3선을 지냈다. 앞서 한준호 의원도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“정치 검찰의 조작 기 소에 눈 감고 당대표를 흔든 사람 이 있었다.
그런 분이 다시 국회로, 민주당의 이름으로 돌아오겠다고 한다”며 “안산의 시계만 거꾸로 돌릴 수는 없다”고 적었다. 장철민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전 전 의원 출마설을 언급하며 “매우 부 적절하다.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 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중해달 라”고 했다.
당내 일각은 친이재명 (친명)계가 친문재인계로 분류되 는 전 전 의원 복귀를 견제하는 것 으로 해석했다. 김용 전 부원장과 김남국 대변인도 간접적으로 충돌 했다.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지난 9일 뉴스토마토 유튜브에 나와 “가능하면 활동했 던 경기도에서 (의원을)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”고 말했다.
이에 양 전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“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께서 안산갑 지역위원장을 맡아주시길 간절히 바란다. 누구보다 경기도 를 잘 알고 정치검찰의 조작 사냥 에,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던, 김용 대변인의 복귀를 원하는 많은 목 소리를 듣고 있다”고 힘을 실었다. 이에 김 대변인은 같은 날 페이스 북에 “이제는 개인의 아쉬움과 정 치적 배려보다 안산의 통합과 발 전을 위한 하나의 목소리가 필요하다”며 발끈했다. 그는 “우리 지 역에는 신안산선 자이역 연장과 89,90 블럭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 이 많고, 우리가 풀어내야 할 마음 의 매듭도 여전히 남아 있다”며 “이 일은 누군가의 추천이 아닌, 안산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 하며 신뢰를 쌓아온 실력과 책임 감으로만 완수할 수 있다”고 강조 했다.
김 대변인은 원조 친명계로 불리는 7인회 소속으로 지난 21대 국회에서 안산 단원을 지역구 의 원을 지냈다. 이재명 정부 청와대 에서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을 맡 기도 했다. 이런 가운데 조국 대표 의 안산갑 출마설도 나온다. 앞서 혁신당 안산지역위원회는 지난 15 일 성명문을 내고 “안산 당원들과 진보 시민들은 조국 대표의 안산 갑 국회의원 출마를 희망한다”며 “조 대표의 안산 정치는 수도권에 서 혁신당의 확실한 교두보가 될 것”이라고 밝혔다.
한 혁신당 의원 은 이날 통화에서 “조 대표가 4월 초 자신의 출마지를 공개할 예정” 이라며 “전북(군산·김제·부안갑), 부산(북구갑) 등도 출마지로 거론 되는데 부산의 경우 보수가 막판 에 결집하는 소재로 활용되면 민 주당 지방선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”고 말했다.
송현서 기자

